잔여 각막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각막확장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소 300㎛(마이크로미터)이상의 잔여 각막량을 확보해야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막두께에 따라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결정되는데,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각막두께가 두꺼울 경우 라식수술, 다소 얇을 경우엔 라섹수술을 시행한다. 만약 라섹수술도 불가능할 만큼 각막이 얇다면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 안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 삽입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다면 각막 두께가 충분할 경우에는 모든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할까. 그렇지는 않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다고 할지라도 각막의 모양이 지나치게 편평하거나 뾰족한 경우에는 라식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라식수술이란 각막절편을 형성해 각막실질 부위를 노출시킨 후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의 모양이 편평하거나 뾰족할 경우 각막절편 생성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라식수술보다 라섹수술이 적합하다.
◇통증 적고 회복 빠른 최신시술법 ‘올레이저라섹’ 각광
라섹수술 중에는 수술의 전 과정에 첨단 레이저를 사용하는 ‘올레이저라섹’이 기존 라섹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을 현저히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과정에 약물을 사용했지만, 올레이저라섹수술의 경우 이 과정에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각막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각막에 가해지는 자극이 줄어들다 보니 벗겨낸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회복속도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 역시 줄어들었다. 또한 첨단 레이저가 각막의 미세굴곡을 세밀하게 조사할 수 있으며 수술 시 약물과 기구가 닿지 않기 때문에 2차 감염 우려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시술에 대해 강남아이언스안과 좌운봉 원장은 23일 “올레이저라섹수술은 각막상피를 정밀한 레이저를 이용해 벗겨내기 때문에 수술의 정교함을 높일 수 있다”며 “기존 라섹수술의 단점이었던 통증이나 각막상피의 재생 지연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최신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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