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사·데이터센터 에너지 생산기지로 바꾼다

기사등록 2014/07/17 14:51:58 최종수정 2016/12/28 13:04:37
 400여개 지사에 전기차 충전시스템 도입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KT는 전국 400개 지사와 주요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생산기지로 바꾼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전기차 충전 ▲폐열 재활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통합 서비스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 등 4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 핵심 역량인 네트워크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중점 육성하기로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KT는 향후 5년 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고객 접근성이 높은 400여 개 지사에 완속·급속충전기 등 충전 인프라를 우선 보급하고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거리에 있는 충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제공하고 모든 전기차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배터리 관리, 충전위치 알림, 차량 운행 관리, 차량 이상 진단 및 장애 관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KT는 주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열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는 대용량의 고도화된 통신과 전산 장비를 최적의 온도로 운영하기 위해 냉방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KT는 이 과정에서 생기는 막대한 양의 열을 재활용해 냉방 가동에 필요한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된 열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면 연간 약 1만 5000가구에 난방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목동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연간 약 7000 가구에 열을 공급하고, 천안 데이터센터는 주변 농가의 에너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KT는 예상했다.  KT는 ESS와 EMS 통합 운영 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술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15년부터 사옥과 구로, 구미, 창원 등 산업단지 공장을 대상으로 ESS를 구축하고, EMS를 통해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5% 가량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KT는 내다보고 있다.  KT는 지난 4월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라 오는 11월 상시 개설되는 '네가와트 발전 시장(기업이나 가정이 아낀 전기를 전력회사에 팔 수 있게 하는 것)'에 발맞춰 운영 중인 전기 수요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축전지와 비상 발전기를 최적화해 절감 에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전략실 전무는 "KT는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ositive1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