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게, 어업인 자율 자원관리 ‘명품 수산물’로 육성

기사등록 2014/07/17 11:07:47 최종수정 2016/12/28 13:04:32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부산청게(톱날꽃게)의 자원을 어민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해 명품 수산물을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어업인 간담회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어업인·어촌계장·수협 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부산청게자원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어민들은 올 3월 ▲청게 포획금지 크기(두흉갑장 6㎝ 이하) ▲포획금지기간(10월 25일~이듬해 3월 말) 등 부산청게 자율적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해 본격 실행하고 있다.

 부산청게(톱날꽃게)는 수산자원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인공종묘 생산을 성공해 2010년부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자원량이 늘어 어업인들의 어업소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산청게는 맛도 좋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등 인기 어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청게는 방류 후 성체가 되기까지 낙동강하구와 연안해역에 머물면서 성장하는 것으로 조사돼 자원조성에 도드라진 효과를 나타내는 어종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어린치게와 성체가 되지 않은 중간크기의 게가 자망이나 통발 조업 과정에서 포획되는 것으로 파악돼 자원 번식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어린치게 포획 금지크기와 포획금지기간을 설정함으로써 자원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청게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수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상표등록, 인공어초개발, 지역축제를 비롯해 대량종묘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부산청게 고급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획금지크기와 포획금지기간을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어업인이 스스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올해 어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홍보 포스터와 조업 중 어린치게의 측정을 위한 측정용 자를 자체 제작해 어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밝히고 “향후 부산청게 고급화 및 자원관리를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등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