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호야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캐너스토타에서 열린 헌액식을 통해 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추어에서 234승(153KO)6패의 화려한 전적을 쌓은 호야는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급(60㎏)에서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에서도 탄탄대로였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17년간이나 세계 복싱을 주름잡았다.
1994년 3월 나르시스코 베네수엘라(멕시코)와의 WBO 슈퍼페더급(59㎏) 타이틀 매치에서 승리, 생애 첫 챔피언에 오른 호야는 이후 미들급(72.5㎏)까지 6개 체급에서 10개의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호야는 2008년 12월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에게 0-3 판정패를 당한 뒤 글러브를 풀었다.
프로 전적은 45전 39승6패다. 39번의 승리 중 무려 30차례를 KO로 승리했을 만큼 화끈한 파괴력을 자랑해 많은 인기를 모았다.
헌액식에서 호야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나의 모든 업적은 가족과 고마운 친구들 그리고 사랑해주시는 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티토'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트리니다드는 프로전적 42승(35KO)3패를 기록했다. 왼손 복서인 칼자게는 프로 46경기를 치르며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은 무패복서다. 32차례 KO승을 따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정구와 유명우 등 2명이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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