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국회부의장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오후 국회부의장 경선 후보등록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석현 의원이 기호 1번, 김성곤 의원이 2번, 이미경 의원이 3번을 배정받았다.
경선 투표를 위한 당 의원총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국회 본관 246호에서 열린다. 선거운동 기간은 20~25일이다.
5선인 이석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여성 후보인 이미경 의원을 겨냥, "새정치민주연합은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그것으로 우리당은 여성 존중의 메시지를 충분히 국민에게 던졌다"며 "이제 계파 없는 이석현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해 계파초월의 진화하는 야당 모습을 국민에게 또 한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5선인 이미경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현재 40개국에 여성 국회의장, 88개국에 여성 부의장이 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선진국"이라며 "이제는 국회의장단에도 여성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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