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2일반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주)고려제지, 신성에스앤티(주), 명광산업(주) 등 3개 기업은 이날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전화식 성주군수 권한대행과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군은 협약체결에 따라 향후 27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지난달 15일 모토닉 외 4개사와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성주군은 성주2일반산업단지 총 산업용지 65만7652㎡ 중 38만5980㎡에 달하는 입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60%대 분양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시화단지에 본사를 둔 (주)고려제지는 우리나라 골판지 원지 및 상자제조의 대표적 기업으로 영남권 생산기지에 440여억원을 들여 공장 및 생산설비 시설을 갖추고 120여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성에스앤티(주)는 자동차, 굴삭기 부품 등 금속가공산업의 선두주자로 지하철, 전동차 플랫폼에 오픈형 또는 밀폐형으로 설치되는 스크린도어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명광산업(주)는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으로 한국GM사의 1차 협력업체로 충남에 위치한 사업장을 성주로 옮긴다.
성주2일반산업단지로 기업체가 몰리는 이유는 경부 및 중부내륙 고속국도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접근성과 원활한 인력 수급,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주2일반산업단지는 성주읍 학산, 금산리 일원 94만9787㎡(약 29만평) 부지에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자동차부품, 금속조립, 기계장비, 전기전자, 기타 제조업체가 들어선다.
약 181만㎡(55만평) 규모의 1·2차 일반산업단지가 완료되면 1만여개 일자리 창출, 60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전화식 성주군 부군수는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군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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