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으로 인한 불편과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양악수술을 원하는 이들 중 이후 불가피하게 생기는 '코퍼짐'때문에 수술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양악수술 후 코퍼짐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뷰성형외과 이동찬 원장의 자문을 구했다.
양악수술 후 코가 퍼져 보이는 이유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로 턱과 얼굴형은 바뀌었지만 코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코가 부각되는 경우다. 흔히 수술을 하게 되면 턱만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래턱과 위턱은 모두 생각해 볼 때 거의 얼굴의 반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도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얼굴의 폭과 길이가 모두 줄어들지만 그에 반해 코는 수술 전 그대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퍼져 보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양악수술 후 부기가 덜 빠진 상태에서 오는 오해일 수 있다. 위턱을 절골할 때에는 코 바로 밑 부분을 건드리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부을 수 있다. 양악수술 부기는 2-3주 정도가 지나면 빠지게 되지만 잔부기는 사람에 따라 3개월 이상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실제 코퍼짐이 발생하는 경우다. 양악수술은 상악을 절골하면서 그에 딸려 있는 근육, 조직들까지 함께 들어올리게 된다. 콧망울 부위를 포함하면 전체 코의 1/3 정도가 들리게 되는데 이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되면 코가 들려버리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하면서 코 주위 근육을 묶어주게 되면 코퍼짐을 예방할 수 있다.
양악수술 이후 부기가 완전히 빠졌어도 코가 퍼져 보여 얼굴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양악 후 코성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양악 후 코성형은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면서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을 고려해 변화한 얼굴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수 있다.
이동찬 원장은 "양악수술 후 코성형은 수술이 끝나고 부기가 어느정도 빠진 후 변한 얼굴라인이 드러난 시점인 2-3개월 후에 가능하게 되지만 부기가 없는 편이라면 최소 1달 후부터 가능하다.
양악수술시 코성형을 동시에 할 수 없는 이유는 코를 통해 마취를 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을 두고 코성형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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