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복부비만'…성인병에 치매까지

기사등록 2014/04/23 07:00:00 최종수정 2016/12/28 12:39:29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복부비만이 현대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부비만의 주된 원인은 인스턴트 식단, 불규칙한 식생활, 운동부족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차이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폭식하고 살이 찌면 굶어서 빼는 날이 반복되니 체력까지 바닥나 운동을 결심했다"며 "이번에도 작심 3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또 이모(30)씨는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2년 새 16㎏이나 늘어 걱정"이라며 "팔다리는 마르고 배만 살이 찌니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피로도 금방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94세 남·여 6515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한 결과 3명중 1명(29.6%)이 복부비만 기준치를 넘었다. 또 연령이 증가할수록 복부비만율이 높아졌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복부비만은 암, 당뇨, 지방간, 고지혈증, 인지장애, 치매 등 어떠한 질병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반드시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식생활에서 과일, 채소, 전곡류, 살코기 등의 섭취를 많이 하고 포화지방산이 많은 고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데 아주 탁월하며 최대운동능력의 50~80% 범위내로 일주일에 3~5회, 하루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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