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제습기 점유율 50% 수성... 삼성·LG와 경쟁 자신있다"

기사등록 2014/04/17 12:02:53 최종수정 2016/12/28 12:38:00
  "올해 시장 200만대 예상... 5년 무상품질보증으로 맞설 것"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위닉스는 올해 제습기 시장을 200만대 이상 규모로 예상하고, 시장점유율 '50%'를 수성하기 위해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폭발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인 제습기는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생활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대기업도 올 들어 제습기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고 현재 25개 업체가 신규로 출시하거나, 제습기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희종 위닉스 회장은 1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제습기 시장은 작년 대비 2배 정도 성장한 2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위닉스는 2~3년간 국내 제습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제습기의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제조일자 기준 5년 내에 발생하는 제품 결함으로 인한 품질 이상에 대해 무상 수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이전 제품 구입 고객에게는 제조일자 기준 최장 3년의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윤 회장은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10년 무상보증을 내걸었을때 시장에서 많은 우려를 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인데, 위닉스도 이미 검증된 품질 자신감으로 국내 유일하게 5년 무상품질보증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경쟁에서 한번도 져본적이 없고 자신있다"며 "제습기는 '입소문'이 중요한데 2011년부터 홈쇼핑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부들을 공략해왔고. 올해도 주부들이 열심히 입소문을 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위닉스는 지난달 제습 성능과 에너지소비효율을 극대화한 2014년형 제습기 50종을 발표했다. 2014년형 제습기 '위닉스뽀송'은 41년 기술력의 결정체인 최신 '열교환 시스템'과 고효율 컴프레서의 시너지를 통해 절전과 성능 향상을 실현했으며, 제습 성능뿐 아니라 소비자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하며 한 층 더 높은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기 분당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광역시 중심의 전국 6개권역에 신규서비스센터를 오픈, 전국의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AS망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365일 24시간 서비스 접수 채널과 제습기 전용 '뽀송' 콜 센터를 운영하고, 기존 서비스망 정비 및 AS 불편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경쟁이 심화된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중심경영 실현을 통해 제습기 1등 기업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channa22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