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 10월 도심 교통난 해소와 관광자원 개발을 명분으로 여의도와 잠실 등을 오가는 한강 수상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오 전 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한축을 담당케 하겠다는 의미로, 당시 수상택시 주운영은 (주)즐거운 서울이 맡았다.
하지만 이용객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지난 2010년 수상택시 사업의 2대 주주였던 다른 민간업체에 인수·합병된다. 이 민간업체가 바로 (주)청해진해운이다.
(주)청해진해운이 운영을 도맡아서도 수지타산은 맞지 않았다. 운영 2년만에 20억원 가까운 손실을 보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루이용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함에도 수상택시는 계속 운영됐고, 이를 두고 서울시와 (주)청해진해운과의 이면계약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2011년 9월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수상택시 운영업체에 수상버스 운행권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선착장 운영권을 주기로 한 이면계약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주)청해진해운은 앞서 2007년 7월에는 서울시와 한강에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사업협약을 맺었다가 1년도 안돼 사업을 백지화했다.
(주)청해진해운은 당초 2008년 10월부터 40인승 수륙양용투어 버스 5대를 한강 상하류 2개 코스에서 운영키로 했지만 5차례나 도입을 연기했다.
당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내용 확인요청 미회신, 도입일정 불확실 등으로 불신을 사 끝내 사업은 좌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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