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는 사람에 따라 수술 후 붓기와 멍이 빠지는 속도가 다르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티 나게 다니는 것도 싫고, 하루라도 빨리 붓기가 내려가서 예뻐진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우리 몸은 수술 전부터 회복까지의 과정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제로 수술 중 마취와 혈액손실, 수술 후 통증으로 몸에 기운이 쉽게 빠지고 체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구나 조직손상이 심할 경우 회복이 늦어져 염증반응이 생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얻지 못할뿐더러 심한 통증으로 잠을 설치면서 신체 면역이 약해져 2차 감염이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성형수술 직후에는 냉찜질을 통해 수술 부위가 더 부풀어 오르지 않도록 하고, 3~4일 뒤부터는 온찜질로 붓기를 빼는 것이 좋다"며 "염분을 낮춘 식사로 몸이 과도한 수분을 잡고 있지 않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면윤곽이나 지방이식 등 큰 수술을 한 뒤 붓기를 빼기 위해서는 찜질만으로는 모자라다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천연성분으로 성형 붓기 제거를 전문적으로 돕는 호박 성분의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호박즙은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복용하는 동안은 붓기가 가라앉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호박은 또 당도가 높고 몸 속 수분을 배출해 붓기를 빼기 때문에 수술 후에 생긴 멍에는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성형 전용 붓기 제거 음료를 선택할 때는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여부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검사소의 안전성 검사(농약잔류검사, 대장균세균검사, 영양성분검사)를 통과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성형 후 붓기 제거용 음료 '가인수' 제조·유통 업체 관계자는 8일 “성형 후 붓기 제거 음료는 소문만 듣고 무턱대고 마시는 것보다는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의 증언과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인수는 지난해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성형 붓기 제거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 수술로 인한 붓기, 멍, 통증, 염증에 좋은 인진초, 포공영, 당귀, 토사자, 창출, 작약, 산사, 계피, 감초 등 호박을 제외한 총 15가지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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