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는 전통적으로 불교의식에 쓰이는 의식찬불가와 창작찬불가로 분류된다. 전통불교의식 찬불가는 범패를 비롯해 화청, 평소에 스님들이 부르는 염불 등을 일컫는다. 그 외의 찬불가는 모두 새로 창작된 찬불가다.
뭇소리 찬불가는 뭇사람들이 모여 불보살을 찬탄·공양하는 소리를 뜻한다. 이는 곧 대중이 생활 속에서 부르는 생활 찬불가를 의미한다.
박 교수는 "찬불가는 법당에서, 법회에서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부르는 생활 찬불가를 의미한다. 특히 노래방 등에서 부르는 것이 더 큰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음반을 선보인 신나라레코드는 "이번에 제작된 찬불가는 감상용보다는 찬불가를 배우고 시김새 등을 참고하는 데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범훈은 동국대학교에서 불교음악의 역사적 고찰과 실체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고 30년 동안 불교음악의 연구와 작곡에 전념했다. '한국불교음악사연구'를 집필해 불교음악의 역사를 정립하고 교성곡 '붓다' '보현행원송' 등 한 시간이 넘는 대작품 5편과 이번에 출반한 찬불가 34곡을 작곡했다.
악보집 출판과 음반 출반을 기념해 16일 오후 4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뭇소리 찬불가 연주회를 개최한다.
안숙선, 김성녀, 김영임, 최수정, 최진숙, 민은경, 박애리 등 명창들과 도신 스님이 무대에 올라 찬불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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