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업무소홀 등 적발
기사등록 2014/02/05 10:25:44
최종수정 2016/12/28 12:14:34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염차배)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감사결과 소관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8건을 적발하고 시정 또는 주의 요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도 감사위는또 업무처리 미숙 등으로 적발된 8건은 현지조치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3명의 공무원에게는 신분상 ‘주의’를 요구했다.
도 감사위는 2001년 10월 환경부장관으로부터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한 공원관리청의 직무를 위탁받고도 그 동안 보전관리계획 없이 공원을 관리해 오다가 최근에야 용역계약을 체결해 뒤늦게 시행한 점을 적발했다.
또 한라산국립공원내 화장실 신축 및 자재운반선로(모노레일)를 설치하면서 공원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등 관련 법령에 위배되게 공사를 시행한 점, 공원점용허가에 따른 원상복구 비용이 공사비의 5%를 예치해야 하는데도 공사비를 낙찰금액 또는 물가인상분을 제외한 금액으로 계상해 부적정하게 예치한 점도 적발했다.
또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문화재수리공사는 환경보전비를 계상할 수 없는데도 계상하거나 환경보전에 따른 사용계획서 승인없이 청소 인건비 등을 사용해 준공처리한 점과 성판악탐방안내소 신축공사는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로 이중 공사로 예산을 낭비한 점도 적발했다.
도 감사위는 지난해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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