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무' 당도 '최고'…수량은 '청설무'
기사등록 2014/01/30 10:20:37
최종수정 2016/12/28 12:13:19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에서 재배 중인 월동무 가운데 제주월동무의 당도가 7.4 °Bx로 가장 높고, 수량은 청설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성산농협(조합장 현용행)과 공동으로 도내 유통되는 20여 종의 무 품종 중 9개 품종을 선발해 비교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사용한 품종은 관동여름무를 비교 품종으로 신대지·감동무·한라무·청정오름·청록플러스·청설무·제주월동무·ORK-3209등 모두 9개 품종이다.
시험 결과 무 뿌리의 무게는 관동여름무와 비교해서 청록플러스무와 청설무가 비슷하거나 많았고, 무 뿌리 길이는 청설무, ORK-3209 품종이 관동여름무와 비슷하거나 길었다.
특히 당도는 제주월동무 품종이 7.4°Bx로 가장 높고, 이어 감동 무로 7.1°Bx를 나타났다. 그 외 품종은 6.2~6.7°Bx에 그쳤다.
이번 시험은 월동 무 재배 농가가 경쟁력 있는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제주 월동 무는 2000년 이후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가격 등락이 심해 해마다 일정량을 폐기 처분하는 등 지역 최대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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