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뮤지컬 톱스타 정성화, 20년만의 첫 콘서트 '드리머'

기사등록 2014/01/27 09:38:54 최종수정 2016/12/28 12:12:12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스타 정성화(39)가 데뷔 20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연다.

 공연주최사 SW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성화는 3월15일 오후 3·7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정성화 위드 프렌즈 콘서트 드리머(Dream.er)'를 펼친다.  

 꿈을 꾸는 사람들과 그 꿈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콘서트다. 정성화가 개그맨에서 배우, 그리고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과정을 담는다.

 1994년 SBS 개그맨 출신인 정성화는 2004년 '아이 러브 유'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스팸어랏' '맨오브라만차' '영웅' '라카지' '레 미제라블' 등을 통해 가창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뮤지컬스타로 거듭났다.

 지난해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같은해 말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가 2013년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배우와 작품을 가리는 '제9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옥주현(34)과 뮤지컬 부문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간 출연한 뮤지컬 넘버와 즐겨 부르는 가요를 들려준다. 동료들과 10인 앙상블팀 '더 뮤즈'가 힘을 싣는다. '셸부르 40주년 콘서트', 가수 더원 등의 콘서트를 지휘한 송마야 감독이 총연출, 뮤지컬 '영웅'의 오상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을 맡는다.

 정성화는 "나는 뮤지컬배우이기에 노래보다는 음악적인 쇼가 많은 공연을 해볼까한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쇼로 승화시켜보려한다. 첫 경험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031-239-0250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