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셰이크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인(66) 대통령이 전날 오전 뇌졸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고 현지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지만, 그의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이어 “대통령이 바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안정 상태에 있다”며 “그가 신의 가호로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칼리파 대통령은 1971년 독립한 UAE의 초대 국가원수로 타계한 아버지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전 대통령을 승계해 2004년 취임했다.
UAE는 페르시아만 남단에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국경을 접하고 있고 7개의 반자치 수장국으로 이뤄진 연방국가로 미국, 영국 등 서방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칼리파 대통령은 풍부한 석유자원을 이용해 UAE를 역내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켰다.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는 그의 이름을 땄다.
그는 아버지처럼 아부다비 통치자로 UAE 대통령직을 맡았으며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부통령직과 총리직을 겸하고 있다.
칼리파 대통령은 또한 세계 최대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의 회장이고 미국 대형은행 씨티 그룹과 영국 개트윅 공항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칼리파 대통령의 인척들은 아부다비 지도부 내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그의 이복형제인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그의 건강과 쾌차를 비는 글을 올렸다.
그의 유고 시 그의 또 다른 이복형제로 아부다비 지도부의 주요 직책을 맡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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