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교통카드 기부액 1위는 '서울역'
기사등록 2014/01/22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12:10:44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서울시 지하철역에 설치된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 모금액이 지난해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2일 시내 211개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역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해 모금한 액수는 2250만원으로 전년대비 27.3% 증가했다. 모금액이 증가한 것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기부함을 추가로 설치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지난 2010년 12월 모금함이 처음 설치된 이후 한 달간 144만원이 모인데 이어 2011년 1750만원, 2012년 1770만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 3년간 총 누적 모금액은 592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호선별로는 6호선이 9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872만원), 2호선(857만원), 7호선(829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모금액을 기록한 곳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330만원)이었다. 2위는 4호선 명동역(233만원)이 차지했고 이어 4호선 서울역(140만원), 3호선 고속터미널역(133만원), 2호선 잠실역(12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현금 기부도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 2011년에는 1530만원, 2012년 2240만원, 2013년 3220만원의 기부액을 나타냈다. 지난 3년간 현금 기부액은 8440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일회용 교통카드 회수율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회수된 전체 일회용 교통카드는 7400만매로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해서는 이중 4만1000매가 회수됐다.
시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회용 교통카드 기부함을 추가로 설치, 재배치할 예정이다.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 및 의료비, 장학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천정욱 교통정책과장은 "기부함 안에 일회용 교통카드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은 교통카드와 현금도 많이 들어 있었다"며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과 카드 회수율 제고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