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유출 따른 카드 재발급 신청자 15만 명 넘어
기사등록 2014/01/20 15:19:16
최종수정 2016/12/28 12:10:09
-카드 재발급에 들어가는 비용은 장당 5000~1만원
【서울=뉴시스】정일환 박기주 기자 =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이 15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12시 현재 KB·농협·롯데카드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모두 15만4700명에 달했다.
카드사별로는 농협카드가 8만8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 3만4000건, 롯데카드는 3만2500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주말과 휴일(18~19일), 평일인 20일 오전까지의 집계이기 때문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이날 현재 카드 재발급 비용이 15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카드의 재발급 비용에는 카드 플레이트(IC칩 카드) 자체의 가격과 제작비용, 배송비 등이 포함돼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까지 들어간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보해야 할 대상자(총 8245만명) 가운데 절반이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한다고 가정하면 재발급 관련 비용이 4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검색한 고객의 수는 1386만명으로 나타났다.
kj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