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치료제 복용 장시간 발기 초래 美 식약청 경고

기사등록 2013/12/31 10:10:04 최종수정 2016/12/28 08:36:19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주의력결핍 행동 장애 치료제를 과다 복용하거나 남용하면 장시간 발기가 지속시키는 부작용이 보고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미국 식약청(FDA)에 따르면 주의력 결핍 치료제 내의 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성분으로 복용한 후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하는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치료가 늦어질 경우 회복 불능의 상태로 성기가 손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른 피해 남성의 연령은 8세부터 33세로 다양하며 평균 12.5세로 나타났다.

장시간 발기(Priapism)는 성적 자극 없이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어 고통과 함께 결국은 성기가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병을 일으키는 또 다른 약으로는 우울증 치료제(Desyrel, Thorazine)가 있고, 주의력 결핍 치료제(Strattera, Atomoxetine) 등의 정신병 치료제가 있다.

미 식약처는 특히 같은 주의력 결핍 치료제인 아토목세틴(Atomoxetine)의 경우 메칠페니데이트보다 장시간 발기의 발생 빈도가 높기에 처방할 때 의사의 주위가 더 요구된다고 경고하고 두 약품 모두 코카인과 같은 중독성이 강한 약으로 지정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이 약이 지난 수능 시험이 다가오면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여자들에게 ‘살 빠지는 약’이라고 알려져 1990년 이후 메칠페니데이트의 처방은 500%가 증가했다.

정신건강 의학과 이 모 전문의는 “2주간의 단기간 복용 시 주의력 결핍 아동에게는 효과가 있으나 장기 복용 시 식욕부진의 부작용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칠페니데이트 각성제 약품은 국내 명인제약에서 메디키넷 리타드 캡슐로, 환인제약에서 페니드 정으로, 한국얀센에서는 콘서타 OROS 서방정으로 각각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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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보건복지전문기자 jasonlee@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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