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석민 충격 "김지훈, 참 여린 친구…"

기사등록 2013/12/12 17:20:30 최종수정 2016/12/28 08:30:5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2일 오후 사망한 가수 김지훈(40)과 절친한 가수 김석민(39)이 "참 여렸다"며 애도했다.

 김석민은 "참 여리고 정도 많은 친구였다"면서 "무엇보다 참 마음이 착했다"고 회상했다.  

 김석민은 김지훈과 듀오 '듀크'에서 활약하며 친분을 다졌다. 리더 김지훈의 입대로 해체 위기에 있던 혼성그룹 '투투'를 대신 맡아 '뉴 투투'이라는 이름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로 바빠 연락을 하지 못했다.

 김석민은 "지인을 통해 소식을 근근이 전해들었을 뿐"이라면서 "잘 살고 있다고 전해들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망할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가수로서의 김지훈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한 실력 있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놀랍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마지막 가는 길을 꼭 지키고 싶다."

 김지훈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신은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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