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조추첨]홍명보호, '브라질 플랜' 카운트다운 돌입

기사등록 2013/12/07 03:40:48 최종수정 2016/12/28 08:29:05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상대들이 정해지면서 홍명보호도 본격적인 '브라질 플랜' 체제에 들어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함께 H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퉈야 할 상대들이 모두 정해지면서 훙명보호도 맞춤형 체제로 돌입했다.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홍명보(44) 감독은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지역과 경기장를 둘러볼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기후와 고도 등 환경과 경기장·숙소 등 제반 시설들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서다.

 홍 감독의 답사 후, 귀국 시기에 맞춰 1월 중순께 대표팀 소집이 이뤄진다.

 현재 예정 날짜는 1월13일로 곧장 전지 훈련지로 출국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국내 K리그를 비롯해 일본·중국 등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만 모인다.

 이들은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약 3주에 걸려 브라질과 미국을 거치는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1차 전지훈련 장소는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이다.

 홍명보호는 포즈도 이구아수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약 1주일 가량 머물면서 현지의 기후와 분위기를 익힐 방침이다.

 이후 21일에는 브라질과 비슷한 기후와 환경 조건을 가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2주간 더 구슬땀을 흘린다.

 여기서 실전 모의고사도 치른다. 상대는 코스타리카(31위)·미국(14위)·멕시코(20위)다.

 코스타리카와 미국은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본선행을 확정했고, 멕시코도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뉴질랜드를 꺾고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모두 본선 진출국으로 홍명보호의 스파링 상대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1월26일 오전 10시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고, 30일 오전 11시에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2월2일 오전 7시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미국과 전지훈련의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해외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뒤 2월3일에 귀국할 계획이다.

 3월에 다시 모여 A매치 데이에 맞춰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막바지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시점이다.

 ero02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