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방본부는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일대 5700㎡의 터에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2370㎡ 규모의 괴산소방서 청사를 신축해 내년 7월 개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괴산소방서를 설치하면 증평소방서 명칭 논란도 끝난다.
증평소방서는 증평군에 본청을 두고 괴산군에는 괴산읍과 청천면에 119안전센터, 칠성면과 청천면 송면에 119지역대 등을 두고 있다.
증평소방서 명칭은 2003년 8월 증평군이 괴산군에서 분리하고 2009년 7월 괴산군이 증평소방서 명칭을 '괴산증평소방서'로 변경하라고 요청하면서 명칭 논란을 빚었다.
괴산군의회도 2011년 6월 197회 임시회에서 '증평소방서 명칭 변경 및 청천 119안전센터 조기 건립 건의문'을 채택해 괴산과 증평 양군의 명칭 논란에 불을 지폈다.
증평소방서는 전북 무주, 진안, 장수 3개 군이 합의해 설치한 무진장소방서 외에 2개 시·군 이상 담당하는 소방서 명칭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들어 복합 명칭 변경에 응하지 않았다.
증평소방서 명칭 문제는 양군을 담당하는 다른 기관 명칭 논란으로 번졌다.
일부 기관은 단일 명칭에서 복합 명칭으로 바꿔 논쟁을 비켜갔다.
지난해 2월 증평군에 있는 한국전력 괴산지점이 증평괴산지사로, 같은 해 3월에는 괴산군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괴산사무소를 괴산증평사무소로 간판을 바꿨다.
양군을 담당하는 기관 가운데 복합 명칭을 쓰는 곳은 이밖에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증평군산림조합, 괴산증평축협,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 대한지적공사 괴산군증평군지사(이상 괴산군) 5곳이 더 있다.
반면 양군을 담당하며 단일 명칭을 쓰는 기관은 증평소방서 외에 괴산경찰서와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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