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인 이종욱과 4년 총액 50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종욱은 계약금 28억원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방출된 뒤 두산에 합류한 이종욱은 통산 913경기에서 타율 0.293 안타 970개 도루 283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7 안타 123개로 두산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종욱은 "그동안 베어스 선수로서 받은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 신생 구단에서 다시 한 번 투지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절친 손시헌 역시 NC에 합류했다. 4년 총액 30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2006년부터 두산에서 뛴 손시헌은 처음으로 다른 팀을 경험하게 됐다.
두 선수를 잡는데 성공한 배석현 단장은 "두 선수 모두 선수 생활을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주장 이호준과 함께 다이노스의 젊은 후배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군 무대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가능성을 보인 NC는 검증된 베테랑인 두 선수의 합류로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는 두산 시절 자신들을 스타로 키워준 김경문 현 NC 감독과 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