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0일 "평일 '뉴스데스크', 주말 '주말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뉴스24'의 진행자를 교체하고 18일부터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고 밝혔다.
권재홍 배현진 앵커가 진행하던 평일 '뉴스데스크'는 박상권 김소영 앵커로 교체됐다. 이들은 지난주부터 선발과정과 준비과정을 거쳐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뉴스데스크'를 이끈다.
김소영 앵커는 2012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했다. 'TV속의 TV', 'MBC 3시 경제뉴스'에 이어 3월부터 8개월 간 MBC '주말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김 앵커는 "일선 기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책임감을 갖고 뉴스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도인태 앵커는 1993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사회부, 2580부, 뉴욕특파원을 거쳤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뉴스를 전하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권력에 대한 냉철한 감시가 기본이고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평일 '뉴스투데이'에는 이혜민 앵커 대신 임현주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3년 입사했다.
MBC 뉴스의 대대적인 앵커 교체에 대해 김장겸 보도국장은 "MBC 뉴스의 새 얼굴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MBC 뉴스는 새로운 얼굴뿐만 아니라 심층취재와 주요 이슈에 대한 추적을 통해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
한편 MBC 측은 개편에 따라 물러난 앵커들에 대해서는 "권재홍 앵커는 보도본부장 역할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배현진 김초롱 아나운서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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