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희귀식물 3종 ‘왜화재배법’ 성공
기사등록 2013/11/04 14:34:02
최종수정 2016/12/28 08:18:40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희귀식물 3종의 ‘왜화재배법’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왜화재배법은 관상재배가 어려운 대형 식물을 꽃 모양을 작게 만들어 실내 재배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방법이다.
지난 2년간의 연구로 왜화재배법에 성공한 수종은 맹그로브, 불수감, 무초 등이다.
맹그로브는 식물 중 유일하게 나뭇가지의 가장자리에 생긴 새끼 나무가 떨어져 번식하는 태생종으로 희소성이 있는 식물이다.
부처님 손바닥과 같이 생겨 붙여진 불수감은 향이 강한 방향성 식물로 관상용뿐만 아니라 차와 술로 이용되고, 무초는 음악 소리를 들으면 잎몸을 움직여 춤을 춘다.
원예연구과 김주형 박사는 “이번 연구로 일부 전문가들만 재배하는 특이 식물을 대중화할 수 있게 됐다”며 “농가의 신소득 작물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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