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옛 서울시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26일 개관했다.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로 일반자료실과 서울자료실 등 6개의 자료실과 지하보존서고를 갖추고 있다.
일반도서 24만여권과 전자책 8200여종, DVD 등 비도서 자료 4900여종과 유료학술 DB 등을 소장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7640명. 이 중 절반은 일반자료실을 이용했으며 그다음으로 디지털자료실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5만7100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전체 회원의 2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0대 23.9%, 20대23.8%, 50대 8.8% 순이었다. 90세 이상 회원도 8명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대출 건수는 38만8074건으로 하루 평균 1350여건이었다. 대출자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문학류로 13만1189건, 33.8%였다. 다음은 예술 16.4%, 사회과학 13.0%, 역사 9.6% 등의 순이었다.
아동도서의 경우 총 6만1430건이었다. 문학분야가 4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대출된 자료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이었다. DVD의 경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1'이, 아동도서 중에서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전자책은 총 7만6003권 대출됐다. '11분'과 '48분 기적의 독서법',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등이 많이 읽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자치구 도서관과 협력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서울시 도서관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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