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업고→전남제일고→목상고로 교명 변경

기사등록 2013/10/15 13:54:38 최종수정 2016/12/28 08:12:22
 14년만에 전통 의미 담아  옥암지구 학교 이전도 추진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9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 목포의 전남제일고등학교가 목포상업고등학교에서 교명(校名)을 바꾼지 14년만에 다시 '목상(木商) 고등학교'로 변경한다.  15일 전남제일고에 따르면 학교 명칭을 내년부터 '목상 고등학교'로 다시 변경하는 안이 현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학교 명칭 변경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청 심사와 도의회의 심의를 통과하는 절차를 밟아 확정되며 금명간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전남도의회를 통과할 경우 전남제일고등학교는 지난 2001년 목포상업고등학교에서 학교 명칭을 변경한지 14년만에 상징적인 '목상'으로 전환하게 된다.  곽종월 교장선생님은 "목상(木商)에서 상은 '장사 상'도 있지만 '으뜸'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면서 "'목상'이라는 전통적인 소리와 '제일'이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곽 교장선생님은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교명 변경을 추진했다"면서 "상업고가 아닌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해 목상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남제일고는 교명 변경과 함께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옥암지구로 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5일 전남도교육청에 이설 건의서를 제출했다.  곽 교장선생님은 "목포시 주민들이 원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동이 많아 옥암지구 학교신설이 요구되지만 목포시 전체적으로 학생수 변동이 없어 고등학교 재배치 차원에서 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20년 개교해 93년의 오랜 전통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전남제일고등학교는 그동안 2만60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24학급 67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한편 원도심 청호중학교도 백련지구 개발로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용해지구로 이설을 추진하고 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