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더욱 악화하기 전에 서둘러 병원을 찾은 송씨는 '한포진'으로 진단받았다.
한포진은 손과 발에 투명한 작은 물집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2~3주 안에 표피탈락과 함께 저절로 사라지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가 벗겨지거나 심한 진물과 염증이 동반된다.
또한 재발성이 높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한포진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11일 고운결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포진은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계절 변화 등의 영향으로 나타난다. 또, 니켈, 크롬, 코발트 등의 금속물을 자주 접촉하는 직업군에서 발병률이 높다.
즉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가 외적인 자극에 취약해져서 발병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원장은 "우리 몸에 침입한 균이나 독소에 저항해 이겨내는 힘을 가진 면역세포에 이상 현상이 오면 피부가 외적인 자극에 약해지거나, 내부적인 이상 현상이 피부로 발현한다"면서 "따라서 한포진이 발병했다면 피부증상 완화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내부적인 문제점을 찾고 발병요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한포진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의 면역력 교란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내부의 문제점을 해결하면 피부 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자연히 치료되기 때문에 손발이 아닌 몸속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포진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개개인의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고운결한의원은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면역력 불균형 요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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