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계장은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 전시관에서 열린 장애인체전(9월30~10월4일) 탁구대회 TT6체급(지체 장애) 남자복식 부문에 동료 손희완 선수와 전북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도에서 개최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남자복식 부문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김 계장은 군산시 웰빙탁구장(관장 이호복) 동호회원으로 평소 업무 때문에 훈련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도 틈틈이 구슬땀을 흘려 이뤄낸 성과로 그의 우승의 의미는 남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우연한 기회에 탁구를 처음 접한 뒤 지난해 전국체전 전북 대표로 처음 출전해 탁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 계장은 "탁구를 시작한지 불과 몇 년 되지는 않지만 꾸준한 연습과 훈련이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탁구는 삶의 활력소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 실업팀에 근무하는 김 계장의 부인 이근우 선수는 여자부에서 2011년도부터 3년 연속 단식 금메달과 복식 은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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