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통령 "쇼핑몰 테러범 패퇴시켜"…240명 사상

기사등록 2013/09/25 02:28:42 최종수정 2016/12/28 08:06:07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24일 나이로비 쇼핑몰을 공격하고 인질을 붙잡아 나흘간 대치극을 벌인 테러범들을 최종적으로 패퇴시켰다고 밝혔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테러 공격자들을 망신당하게 하고 패퇴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 61명과 보안요원 6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2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테러범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검거됐다고 케냐타 대통령은 전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3개 층이 무너졌으며 테러범을 포함해 여러 구의 시신이 아직 건물 더미에 매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테러공격과 관련해 사흘간의 국가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알카에다 연계 소말리아 반군인 알샤바브는 지난 21일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을 공격했으며 이번 공격은 2011년 케냐군이 소말리아에 병력을 보내 자신들의 소탕작전에 나선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chchtan79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