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1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김봄소리는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상금 7500 유로(약 1084만원), 현대음악상을 받았다.
크리스텔 리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 1위 없는 2위와 함께 상금 7500 유로, 청중상을 따냈다.
금호 영재 출신인 김봄소리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김영욱을 사사 중이다. 역시 금호영재 출신인 크리스텔리는 2014년 1월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연주자로 선정돼 한국에서 10년만에 공연한다.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 중이다.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전 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6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비올라와 바이올린, 바순과 피아노 삼중주부문에서 열렸다.
그간 이 대회 기악 부문 한국인 입상자는 정명훈(피아노 2위·1973), 조영창(첼로 2위·1982), 서혜경(피아노 3위·1983) 등이다. 2009년에는 박혜윤(16)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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