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이석기 구속, 정치 논쟁만 가열 우려"

기사등록 2013/09/11 16:02:55 최종수정 2016/12/28 08:02:54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로젠 라이프(Roseann Rife)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지역 국장은 11일 "이석기 의원과 동료에 대한 조사 및 기소가 점점 정치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로젠 라이프 국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정보원 전 원장이 정치 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원이 내란죄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조사 및 기소가 정치화 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정원을 상대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국가보안법은 모호한 조항으로 인해 오용된 사례가 있다"며 "당국은 반드시 공정하고 즉각적이며 불편부당한 조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19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