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마드리드 전설' 라울, 3년 만에 레알 유니폼 입고 '골'

기사등록 2013/08/23 14:12:37 최종수정 2016/12/28 07:57:04
【마드리드(스페인)=AP/뉴시스】'마드리드 전설' 라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컵 레알마드리드와 알 사드의 경기에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친정팀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후반전은 현재 소속팀 알 사드 일원으로 돌아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2분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골을 터뜨린 라울이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현 소속팀 알 사드 동료 이정수도 함께 경기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카타르 알 사드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라울 곤살레스(36)가 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마드리드 전설' 라울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컵 레알 마드리드와 알 사드의 경기에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후반전은 현재 소속팀 알 사드 일원으로 돌아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전반전을 뛴 라울은 전반 22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리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의 골이 물꼬가 돼 이후 헤세 로드리게스의 3골과 카림 벤제마의 1골을 보태 알 사드를 5-0으로 눌렀다.

 경기에 앞서 현 주장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주장 완장을 벗어 전 주장이었던 라울의 왼팔에 채워주며 예우를 갖췄다.

 현재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라울에게 7번을 양보한 채 11번을 달고 라울과 호흡을 맞췄다.

 라울은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에게 7번 유니폼을 벗어 전달하며 자신의 후계자임을 공식화했다.

 한편 알 사드 소속 이정수는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현재 팀 동료인 라울의 감동적인 경기를 끝까지 함께 했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