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기성용 선더랜드 1년 임대 힘받나?

기사등록 2013/08/23 17:18:36 최종수정 2016/12/28 07:57:07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새 둥지 찾기에 나섰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년 전 팀내 최다 이적료를 기록하며 둥지를 튼 것과 대비된다.

 웨일스 지역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은 23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리버티 스타디움을 떠나 선더랜드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시티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페트롤룰(루마니아)과의 경기 엔트리에 제외됐다.

 기성용 자리에 존조 셸비와 레온 브리턴을 선발로 내세웠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5-1 대승을 챙겼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포지션이 대거 영입돼 뜨거운 주전 경쟁이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빨리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영입한 셸비를 포함해 스페인 레알 베티스에서 호세 카나스, 알레한드로 포수엘로를 데려오며 중원을 보강했다. 기존의 데 구즈만과 브리턴까지 총 6명이 미드필더 포지션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기성용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유로파리그 3경기, 프리미어리그 1경기) 중 선발 출전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교체로 나서 2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게다가 기성용이 결혼문제로 조기귀국을 하는 등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설도 나돌고 있다.  

 이토록 팀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적설이 제기돼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2일 SNS를 통해 "한국인선수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될 수 있다. 클럽 간에 대화가 진행 중이다"며 이적설의 불씨를 지폈다.

 웨일스 온라인은 "지난해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스완지시티에 입성한 기성용이 선더랜드로 12개월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새 시즌을 앞둔 지난 6~7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의 중심에 서며 힘든 시기를 보낸 기성용이 이적시장 마감(9월1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또다른 이유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