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레버쿠젠, LG와 610억원에 유니폼 계약 임박" <獨언론>

기사등록 2013/08/12 13:27:51 최종수정 2016/12/28 07:53:52
【레버쿠젠(독일)=AP/뉴시스】독일 언론이 지난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영입한 레버쿠젠이 한국의 LG전자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SC프라이부르크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방해를 뚫고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3. 8. 11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손흥민(21·레버쿠젠)이 빅클럽으로 이적하자 굴지의 국내 대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독일 쾰른 지역 일간지 '엑스프레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영입한 레버쿠젠이 새롭게 한국 마케팅을 시도한다"며 "LG전자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을 단계까지 협상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버쿠젠이 LG 독일 법인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곧 LG전자 로고가 레버쿠젠 유니폼에 새겨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타진 중이라고 전한 이 매체는 스페인의 산탄데르은행과 함께 삼성, LG전자도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제시한 금액은 5년 간 최소 4100만 유로(약 610억원)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와 RP온라인도 "레버쿠젠이 '손흥민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LG와 레버쿠젠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 사실에 힘을 실었다.

 RP온라인은 "볼프강 홀츠하우저 레버쿠젠 CEO가 LG와의 스폰서 계약과 관련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