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춘 탄생 100주년 기념 노래박물관 특별전' 남이섬

기사등록 2013/07/30 17:03:59 최종수정 2016/12/28 07:50:26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요 작곡가 박시춘(1913~1996)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이 열린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57)씨에 따르면, 재단법인 노래의섬(이사장 이계영)은 8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 강원 춘천 남이섬 노래박물관에서 '박시춘 탄생 1백주년 기념 노래박물관 특별전'을 마련한다.

 박시춘이 남긴 노래와 악상은 근대 한국 대중가요의 초석이자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애환을 달래준 '애수의 소야곡'을 비롯해 1940년대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신라의 달밤' '러키 서울',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그린 '가거라 삼팔선', 1950년대 6·25 동란 당시 발표된 '전우야 잘 자라' '전선야곡', 피란민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준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봄날은 간다'….

 일제시대부터 전쟁이 휩쓸고 간 잿더미 위에서 그 상흔을 복구하려는 1950~60년대 궁핍한 삶의 현장에 이르기까지 격동기를 관통, 시대를 함께 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 노래들과 관련한 자료 뿐만 아니라 박시춘의 유품과 악기, 관련 포스터와 광고용 전단, '박시춘과 함께 한 한국대중음악사의 빛나는 얼굴들 100인' 등이 나온다.

 개막일에 열리는 첫 번째 토크 콘서트 '애수의 소야곡-일제강점기에서 8·15 광복까지'에는 원로가수 금사향, 재즈가수 나나, 박시춘의 손자 박창조 등이 출연한다.

 박시춘 100주년 탄신일 당일인 10월28일에는 박성서씨가 쓴 '박시춘 평전' 출판기념회와 '봄날은 간다' 노래비 제막식,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금사향, 손인호를 비롯해 김도향, 전영록, 8인밴드 '무드살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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