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고수 '초능력자' 일본 리메이크, 나카타 히데오 감독

기사등록 2013/07/01 17:41:11 최종수정 2016/12/28 07:41:46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강동원(32)과 고수(35)가 2010년 작 SF 스릴러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일본판은 나카타 히데오(52) 감독이 연출한다. ‘링’ 시리즈와 ‘검은 물밑에서’(2002) 등의 호러물 거장이다. 2005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작인 ‘링2’를 연출하기도 했다. 일본 SF 스릴러 ‘데스노트-L: 새로운 시작’(2008)도 그의 감독작이다.

 강동원의 캐릭터 ‘초인’은 후지와라 타츠야(31)가 맡는다. ‘데스노트’ 시리즈, 액션 스릴러 ‘배틀로얄’ 시리즈, TV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 등으로 국내서도 인기 높다.  

 초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인 ‘규남’(고수)은 야마다 타카유키(30)가 책임진다. 코미디 ‘워터보이즈’(2002), 멜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로맨틱 코미디 ‘전차남’(2006), 멜로 스릴러 ‘백야행’(2006)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일본판의 가제는 ‘몬스터’다. 7월 중 크랭크인해 2014년 개봉 예정이다. 프로듀서 사토 타카히로는 “나카타 감독과 후지와라를 주연으로 할 만한 작품을 물색하던 중에 ’초능력자‘를 접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워 곧바로 한국 제작사에 리메이크를 제안했고, 할리우드를 비롯한 다른 많은 유럽국가에서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배우 등 우리 프로젝트를 신뢰해줘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숨막힐 정도의 강렬한 서스펜스, 관객을 흥분시킬 두 배우의 맞대결 등 일본 액션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되는 것은 2007년 스포츠 휴먼 ‘말아톤’(감독 정윤철) 이후 6년만이다.

 ‘초능력자’는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 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관객 214만명을 모았다. 스페인 시체스, 이탈이아 우디네, 미국 시카고 등 19개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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