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청장은 지난 27일 우정혁신도시 내 특급호텔 유치를 위해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본점)을 방문해 김군선 지원본부장, 정건희 상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신세계 특급호텔 건립 요청에 대한 신세계백화점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 청장은 "혁신도시 내 신세계백화점 입점 최종 결정에 대해 중구민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울산의 기존 상권과 분리된 독자적인 상권 형성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백화점 건립 시 단순한 쇼핑 기능을 뛰어넘어 엔터테이먼트, 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박 청장은 "울산은 경제수준 및 산업적 여건보다 전문호텔의 시설 인프라가 아직 미흡하다"며 "부산에 진출한 웨스틴조선호텔 수준의 특급호텔을 혁신도시 내 백화점 옆 6540여 평의 부지에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현재 울산은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고급호텔이 부족해 외국 바이어 및 관광객 등이 숙박에 불편함이 있다"면서 "울산의 전망권이 확보된 혁신도시 내 신세계백화점 옆 부지에 고급호텔이 함께 조성된다면 쇼핑 및 문화시설, 관광 등 복합레저클러스터가 구축돼 남구 옥동 및 무거, 울주군, 북구 쪽의 이용객 유입과 외지인의 이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군선 부사장은 "신세계백화점 입점 결정전에 울산을 서너 차례 방문했다. 혁신도시가 도심에 조성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 사례"라며 "백화점은 부산·광주·대구 진출에 이어 울산은 후발로 진출하는 것인 만큼 울산의 특성과 소비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한 지역 친화적 점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1번 점으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2014년 6월까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신세계 그룹 내 호텔도 포함돼 있다"며 "우정혁신도시에 호텔 건립이 결정되면 호텔이 신세계그룹에 포함된 후 첫 신축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에 특급호텔 건립이 결정되면 백화점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물론 웨딩시설, 식당가 등을 겸비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다방면으로 검토해 울산경제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도록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 신규 출점을 위해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에 2만4300㎡(약 7350평)의 부지를 555억원에 매입했다. 백화점 부지 옆에 미분양된 2만1625㎡(약 6540평)의 부지를 신세계가 매입해 특급 호텔을 건립하면 울산경제에 지각변동은 물론 영호남지역에 또 다른 복합문화 쇼핑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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