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공효진 탓에 시집도 못가고…'주군의 태양'
기사등록 2013/06/11 19:01:04
최종수정 2016/12/28 07:35:45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탤런트 김유리(29)가 오는 8월 방송하는 SBS TV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캐스팅됐다.
톱스타이자 ‘주중원’(소지섭)이 소유한 쇼핑몰 ‘킹덤’의 메인모델인 ‘태이령’역이다. 고교 동창생 ‘태공실’(공효진)에 의해 결혼식이 무산된 뒤 그녀와 얽히게 된다.
김유리는 “진혁 감독과 홍 자매 작가들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좋은 연기를 통해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유리는 앞서 SBS TV ‘청담동 앨리스’에서 ‘한세경’(문근영), ‘서은주’(소이현)와 대립각을 세우는 시크한 커리어우먼 ‘신인화’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로코믹 호러’를 표방하는 ‘주군의 태양’은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되면서 세상을 외면하고 자신을 포기했던 여자와 오만방자하고 자기중심적이던 남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힐링 스토리’다. MBC TV ‘최고의 사랑’(2011) 등의 홍정은·미란 작가, ‘찬란한 유산’ ‘시티헌터’ 등의 진 PD가 만든다. 영화배우 소지섭(36)과 공효진(33)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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