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단 이틀만에 100만명↑
기사등록 2013/06/06 15:58:24
최종수정 2016/12/28 07:34:25
【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 배우 박기웅과 손현주, 김수현과 이현우가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 웹툰이 원작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jmc@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김수현(25) 박기웅(28) 이현우(20)의 액션물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개봉 2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로 6일 정오 누적 관객 101만1025명을 기록했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최고 흥행성적(1330만2637명)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런)는 2009년 11월17일 개봉해 3일째인 19일 1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유료 시사회나 전야개봉 등을 통해 수만명에서 10만명 이상씩 모아놓고 개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돋보인다.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확보한 관객은 9628명에 불과했다.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에서 주연배우 박기웅-김수현-이현우가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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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일인 5일 937개 상영관에서 4581회 상영되며 49만8269명을 불러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감독 J J 에이브럼스)를 무너뜨리고 1위로 출발했다. 개봉작 오프닝 성적 2위다. 1위는 2011년 778만4743명을 챙긴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가 그해 6월29일 거둔 54만4995명이다. ‘트랜스포머3’는 100만 돌파에 3일이 걸렸다.
한국 영화 오프닝 1위 기록은 지난해 1298만3334명을 들인 액션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그해 7월25일 세운 43만6596명이었다. 또 올해 개봉작 오프닝 1위 기록은 5일까지 898만3896명을 모은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가 4월25일 세운 42만2504명이다. 두 영화 모두 100만 관객 달성에 3일씩 소요됐다.
쇼박스 최근하 홍보과장은 “‘아이언맨3’ 이후 할리우드 영화들이 득세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모두 갖춘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에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성인 관객, 모의고사를 마친 중고생들이 대거 극장가로 몰렸다. 여기에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팬덤을 보유한 주연배우들의 스타파워와 2억5000만뷰에 달하는 원작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애정까지 더해져 대기록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영욱 기자 =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에서 극중 북한의 남파특수공작원 원류환 역을 맡은 배우 김수현이 2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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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좌석점유율은 52.4%에 달한다. 여름 휴가철이 아닌 6월의 평일에 한국영화로서는 놀라운 기록이다. 6일 오후 1시 현재 영진위 집계 예매율은 70% 초반대다. 추세대로라면 6일 자정께 15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9일 300만 관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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