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이렇게 완성된다, 정통드라마란 이런 것…'상어'

기사등록 2013/05/22 06:01:00 최종수정 2016/12/28 07:29:32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는 가족의 복수에 절치부심하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눠야 하는 줄거리다.  choswat@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상어는 부레가 없다.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살기 위해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 결과 바다 동물 가운데 힘이 센 강자가 된다.'

 KBS 2TV 드라마 '부활'(2005)과 '마왕'(2007)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반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의 시놉시스 첫 문장이다.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방송되는 박 PD·김지우 작가의 '복수'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박 PD는 "전율을 느꼈다. 여기 쓰여있는 글귀 안에서 몇 가지 중요한 단어들이 떠오른다. '강자' '고통' '외로움' 등이다. 주인공 '한이수'는 상어 같은 친구다. 이보다 더 훌륭하고 적합한 제목은 없다"고 강조했다.

 "5년 전에 기획된 작품이다. KBS, 친정에서 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5년 동안 묵혀둔 작품인만큼 잘 만들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하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는 가족의 복수에 절치부심하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눠야 하는 줄거리다.  choswat@newsis.com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남자,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한이수'는 김남길(32)이 연기한다. SBS TV 드라마 '나쁜남자'에 이어 깊은 상처를 품은 캐릭터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누는 역할이다.

 "'나쁜남자'의 '심건욱'을 뛰어넘는 게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연기가 좋고 나쁨을 떠나 내가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 속에서 '나쁜남자' 때만큼만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김남길이 치켜든 칼이 겨냥하는 것은 손예진(31)이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손예진은 자이언트 호텔그룹의 외동딸 '조해우'를 연기한다. 추진력과 자존심을 겸비한 검사로 사건 추적에 매달리는 캐릭터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하석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는 가족의 복수에 절치부심하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눠야 하는 줄거리다.  choswat@newsis.com
 "시청자들이 나의 시선으로 사건을 따라가게 될 것 같다. 대사나 감정들이 평소 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이수와 가족에 얽힌 비밀을 파헤칠수록 감정적으로 아플 것 같다. 걱정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다."

 위태롭게 사건을 추적하는 손예진을 묵묵히 지켜보는 '오준영'은 하석진(31)의 몫이다. 올해 초 종방한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의 마초 독신남과는 상반된 순애보적 캐릭터다.

 "손예진, 김남길과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질투나 배신감도 물론 있겠지만, 연민이라는 감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복합적인 감정들 사이에서 어디에 포커스를 맞출지 고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남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는 가족의 복수에 절치부심하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눠야 하는 줄거리다.  choswat@newsis.com
 이하늬(30)는 김남길을 가까이서 돕는 오른팔이다. 명쾌하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일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한 호텔 기획비서실장 '장영희'로 '한이수'를 사랑하게 된다.

 "김남길 선배님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은데 분위기를 많이 띄워 준다. '한이수'의 감정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등 연기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선배님이 없었으면 힘든 현장이 됐을 것 같다."

 KBS 드라마국 이강현 국장은 "'상어'라는 제목의 매력만큼 작품도 멋있게 만들고 있다. 상반기 가장 화려한 캐스팅과 기다렸던 PD와 작가의 라인업을 갖췄다. 잘 만들어진 정통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박찬홍(왼쪽부터) 감독, 배우 손예진, 김남길, 이정길, 남보라, 이하늬, 하석진, 이수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는 가족의 복수에 절치부심하던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끝을 겨눠야 하는 줄거리다.  choswat@newsis.com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kafk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