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붕가붕가 파티에 오바마 분장 여성과 즐겨
기사등록 2013/05/18 22:10:21
최종수정 2016/12/28 07:28:38
【밀라노=로이터/뉴시스】이수지 기자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붕가붕가’ 섹스파티에서 성관계한 나이트클럽 댄서가 17일(현지시간) 관련 재판에서 당시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수녀, 간호사 분장을 했다고 증언했다.
예명이 ‘루비’로 알려진 모로코 출신 댄서 카리마 엘 마루그가 이날 밀라노 법원에서 처음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파타에서 쇼 비지니스 에이전트 르레 모라, 뉴스 앵커 에밀리오 페데, 쇼걸 출신 지방의회 의원 니콜 미네티가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정에서 당시 파티가 우아한 만찬이었다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주장에 반박하는 증언을 했다.
그는 당시 파티에 참석한 누드모델 매리스텔레 폴랑코를 비롯해 여성 14명이 오바마 대통령,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지뉴 등으로 분장했으며 수녀 복장을 한 미네티는 춤출 때 옷을 벗고 속옷만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에 대한 1심 판결은 내달 24일 있을 예정이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엘 마루그에게 성관계한 것에 대해 돈을 주지 않았으며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판사들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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