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멕시코 방문…"미국은 치안 문제에 협력할 것"

기사등록 2013/05/03 08:44:15 최종수정 2016/12/28 07:24:08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시스】2일 멕시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좌)이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3일 방문에 나섰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양문평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 마약 등 치안 문제에 있어서 멕시코 정부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방식에 따라 멕시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날 멕시코를 방문해 엔리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미국은 멕시코가 폭력사태를 근절하는 데 정책의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지지하며 치안 기구를 구성하고 치안 문제로 외국과 협력하는 방식은 오직 멕시코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이 발언은 최근 집권한 니에토가 치안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공조 관계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멕시코 마약 문제에 간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통로를 가졌으나 니에토는 이를 봉쇄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날 멕시코에 이어 코스타리카까지 도합 3일간의 방문길에 올랐다.

yang_py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