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10시 ‘마셰코 셀럽’에서는 ‘한식으로 3코스 만들기’ 미션을 놓고 손호영, 그룹 ‘미쓰에이’의 페이(26), 개그우먼 신봉선(33) 등 톱3가 최후의 승부를 펼쳤다.
손호영은 애피타이저로 ‘삼색 나뭇잎 밀쌈’, 메인요리로 ‘연잎 닭찜과 연근밥’, 디저트로 ‘막걸리 딸기 셔벗’을 차례로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은 “외국인 사절이 왔을 때 김치만 곁들여 내놓아도 좋을만큼 훌륭한 요리다. 불과 몇 회만에 이 정도 성장하다니 놀랍다”고 격찬하며 손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손호영은 “가수가 되기 전 어렸을 때 요리사가 되게 되고 싶었다. ‘마셰코’ 덕분에 출발선에 오게 됐다”면서 “정말 요리사 근처까지 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더 배우겠다. 요리하니 행복하다. 한 턱 쏘겠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최종 우승으로 손호영은 상금 1억원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우승 후 손호영은 뉴시스에 “그 동안 짬짬이 기부를 해왔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언젠가 내게 큰 돈이 생긴다면 꼭 기부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기부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요리 프로그램 우승 상금인 만큼 결식아동 돕기 등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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