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미용기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컨설팅 기관 클라인 그룹(Kline group)에 따르면 가정용 소형 미용기기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미국 시장 매출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1180억원)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미용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48.6% 성장했을 정도다. 클렌징 기기, 제모 기기, 노화방지 기기 순으로 인기가 좋다고 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이 시장의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 미용기기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중국이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산 인조 속눈썹을 수입하는 미국의 B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인건비와 물가가 상승하면서 중국산 제품의 수입가도 함께 오르고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여전히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더 저렴하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품질이 월등히 좋은 한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임소현 뉴욕무역관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상승은 한국산 미용기기에 대한 관세혜택으로 이어져, 가격경쟁력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영향도 있다. 얇아진 지갑 탓에 가격이 비싼 전문살롱 서비스의 대안으로 가정용 미용기기를 찾는다는 것.
수출 기업들의 미용기기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소형 미용기기의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고 코트라 측은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선 ▲온라인몰과 홈쇼핑 공략 ▲저가 상품 및 세대별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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