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무현·이태윤·조범진·장혁, 밴드 마스터4…시너지

기사등록 2013/03/20 21:16:38 최종수정 2016/12/28 07:10:49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작곡가 겸 프로듀서 손무현과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베이스 이태윤, 밴드 '사랑과평화'의 기타리스트 조범진, 신승훈·성시경 밴드의 드러머 장혁….

 20년 이상 가요예에서 활약한 중견 뮤지션 4명이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유통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손무현 등 4명이 의기투합한 밴드 '마스터(Master)4'가 21일 첫 미니앨범 '시너지(Synergy)'를 내놓는다. 앨범 타이틀에는 각자의 소리가 모여 단순한 합이 아닌 상승 작용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동료 뮤지션들의 음반이나 공연의 협연을 위주로 활동해오던 이들은 지난해 5월 자신들의 곡을 연주하자는 취지로 뭉쳤다. 록을 바탕으로 솔(Soul), 펑크, 블루스, 재즈 등을 아울렀다.

 꽉 찬 사운드와 짧고 명료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예의범절'을 비롯해 '물 흐르는대로' '굿 모닝' '그녀의 목소리' '유 메이크 미 스마일(U make me smile)' 등 5곡이 실렸다.

 소니뮤직은 "특정 장르만의 득세로 편협해진 최근 가요계에서 마스터4의 등장은 그간 음악적 다양성에 갈증을 느끼던 음악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 것"아라면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들이 보여줬던 활동들을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마스터4 멤버들은 모두 실용음악과 교수이기도 하다. 손무현은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이태윤은 평택대, 장혁은 서경대 실용음악과교수, 조범진은 두원공대실용음악과 강단에 오르고 있다.

 마스터4는 공연은 물론 방송과 각종 페스티벌에도 적극적으로 출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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