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이자' 피해액 129억원에 달해

기사등록 2013/03/13 18:17:27 최종수정 2016/12/28 07:08:39
당초 38억원 보다 3배 넘어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지난 11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고배당 이자 빙자' 사기 사건과 관련 수사 3일째인 13일 피해규모가 38억원의 3배가 넘는 129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창원중부서에 따르면 A(35·여)씨와 B(46·여)씨 등이 공모한 사기 행각의 피해자가 36명에서 11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피해액도 38억원에서 129억원으로 불어났다.  경찰은 피해자 1인당 약 1억원 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주범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돈을 빌려주면 월 10∼20%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C(35·여·충북)씨 등 115명으로부터 12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또 다른 피해자에게 이자로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주변의 의심을 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실제 이들이 90억원 가량을 피해자들에게 이자로 지급한 것으로 보는 한편 약 30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와 B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해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처가 불분명한 약 30억원의 행방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피해사실을 모르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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