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58) 감독이 4월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케인을 지명하고 공식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LA다저스 돈 매팅리(52) 감독이 개막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25)를 지명하면서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첫 경기는 오른손 투수 케인과 왼손 투수 커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케인은 8시즌을 뛰며 85승7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는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다. 지난해 6월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22번째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케인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케인은 다저스전에 프로통산 23번 선발등판해 4승8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9번의 등판에서는 패배 없이 4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20에 불과해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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