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산 항공료, KTX보다 싸진다
기사등록 2013/01/17 16:53:57
최종수정 2016/12/28 06:52:56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오는 21일부터 3월 25일(성수기 2월8일~12일, 3월1일~3일 제외)까지 서울(김포)-울산간 노선 온라인예약 승객에게 항공권 할인에 더해 주차요금 면제 혜택이 제공돼 실제적인 항공료가 KTX보다 싸진다. 서울-울산 노선 외 '김포-김해' '김포-포항' '김포-여수' 등 4개 노선에 적용된다.
17일 울산공항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KTX 영향권 공항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에게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운임 할인을 항공사와 협의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한 달간 시범시행 이후 올해 다시 확대 시행하게 되는 것이며 항공사와 협의가 완료되면 항공료가 6만원 대가 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울산간 KTX를 이용하면 운임과 주차료 합계가 8만3500원이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이용하면 항공운임 1만5000원(예정), 주차요금 1만원 할인을 통해 KTX 대비 최대 89%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할인은 시간대별 항공사 제공 할인에 공항공사 제공 할인이 더해지고 주차요금 감면혜택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고객이 누리는 혜택이 크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해당 구간을 이동하려는 고객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교통은 비싸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차요금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사 온라인 예약을 통해 할인대상 항공편 예매 후 홈탑승권 또는 모바일탑승권으로 발권한 승객이 울산공항에 주차 때 최대 48시간까지 주차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단 김포공항에 주차한 여객은 주차요금 할인은 받을 수 없다.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은 "이번 할인 행사로 고객들이 KTX보다 싸고 편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고객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이벤트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항 공사 홈페이지(www.airport.c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할인항공권은 항공사 웹사이트 대한항공(kr.koreanair.com), 아시아나항공(www.flyasiana.com), 에어부산(www.airbusan.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11월 KTX 2단계 개통 이후 2012년 국내 해당 공항 항공수송실적은 2010년에 비하여 19.2%가 감소했다. KTX의 등장에 따른 항공의 위기의식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KTX 영향권 공항 노선을 이용하는 여객에게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함으로써 항공수요를 만회하여 항공편을 유지하고 지역공항 활성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항공운임 할인을 항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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