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의 동우(23)와 호야(22)가 함께한 유닛 '인피니트 H'가 10일 미니앨범 '플라이 하이(Fly High)' 쇼케이스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야는 "'인피니트H'에서 'H'는 힙합의 머리글자"라며 "동우 형과 나는 원래 힙합 춤을 추던 사람이다. 둘이서 힙합 음악하는 그룹을 해도 재미있겠다는 얘기를 종종 나눴었다"며 즐거워했다.
앨범에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30)를 비롯해 R&B 보컬리스트 범키(29),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 등이 참여했다.
"프라이머리 형이 본인 곡 쓰기도 바빴는데 회사 식구 중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몇 번 봤다. 친분을 쌓다 보니 도와주게 된 것 같다"는 동우는 "많이 배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호야도 "예전부터 좋아하는 선배들이다. 데뷔하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작업하며 신기한 기분이었다. 배운다는 각오로 임해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인피니트H'가 유닛으로 나서기 전 솔로활동을 경험한 팀의 리더 성규(24)는 큰 힘이 됐다.
이미 많은 아이돌 그룹이 유닛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유닛 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걸그룹들이라 경쟁한다기보다는 즐기자는 마음 가짐으로 준비했다." (호야)
"인피니트 활동을 할 때는 군무로 꽉 찬 카리스마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즐기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마음이다.
'인피니트H'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 '스페셜 걸(Special Girl)',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참여한 '못 해' 등을 선보였다. 11일 온라인 음원을 공개하고 14일 오프라인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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